SK텔레콤의 LTE 음성통화, 문자 서비스 등이 전국적으로 지체돼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6일 SK텔레콤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일산, 수원, 부산, 대구, 충청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국지적으로 통신 장애 현상을 보이다 2시간 반만에 복구됐다.
통화 지체가 3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상당수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에 사는 SK텔레콤 이용자 박모(27)씨는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도 통화 연결이 되지 않고,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거래처와 중요한 연락을 해야했는데 일을 망쳤다”고 말했다.
전화를 걸어서 연결이 됐는데도 상대방에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이용자도 있었다. SNS 등에는 “전화가 안되면 이용자들에게 문자나 다른 수단으로 상황을 알렸어야 했다”며 SK텔레콤 측의 대응을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통신 장애로 이날 고객센터에도 문의 전화가 폭주해 전화 연결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