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 복층설계 주택 희소가치로 '주목'… 높은 경쟁률로 마감 잇따라

2018-04-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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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동, 경기 김포, 서울 동대문 등 분양 중

'제주연동 중흥S-클래스' 복층투시도.[제공=중흥건설]


분양시장에서 복층설계 주택이 희소가치를 장점으로 내세워 높은 경쟁률에 잇따라 마감되고 있다.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까지 전국의 공급물량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복층설계 주택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에서 공급한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26~27㎡ 복층형은 1순위 경쟁률이 7대 1을 기록했다.
앞서 2016년 GS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분양한 '신길센트럴 자이' 복층 펜트하우스 전용 129㎡ 타입은 1순위 청약에서 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순위 평균 경쟁률(57대 1)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복층 아파트의 경우 가족들이 개인 사생활을 즐길 수 있고, 또한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한다. 또 쾌적함과 요즘 화두인 층간소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시작한 복층형 타운하우스 동탄2신도시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 전용 84㎡ 면적은 분양가 3억7260만원보다 1억원 가량이 올라 거래됐다.

현재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주요 단지를 보면, 제주시 연동에서 중흥건설이 전 가구 5m 층고의 '제주연동 중흥S-클래스'를 선보였다. 위와 아래층에 별도 욕실을 설치해 여행자용 단기 렌트하우스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파트 전용 37~75㎡ 151가구, 오피스텔 계약면적 88~143㎡ 33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83-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일부를 복층형 평면에 더해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로 마련했다. 모두 41개 타입으로 설계해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전용 68~108㎡ 총 3510가구의 대단지다.

강남건영의 '답십리 젠트리움' 오피스텔은 전용 14~22㎡, 245실이다. 위치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다. 탁 트인 개방감과 넉넉한 수납공간의 복층 붙박이장으로 공간을 다양하게 쓸 수가 있다. 아울러 원룸 복층부터 1.5룸 복층, 원룸 다채롭게 구성됐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일성건설이 동구 장항동 내 '일산 트루엘 파크스테이' 오피스텔을 선보였다. 전용 24~51㎡, 105실이다. 전 가구 4m 수준의 높은 층고를 갖췄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라페스타 등이 인접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거편의를 높인 복층설계가 최신 주택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층간소음에서 자유롭고 채광이 좋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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