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무역분쟁 우려 완화‧벤처펀드 출시'에 동반 상승

2018-04-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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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이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5일 코스피는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0.78% 뛴 2426.92로 출발해 줄곧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7거래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에 힘입어 한때 24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미국은 중국과 무역분쟁 상태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우려가 완화됐다. 전날 미국 증시도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주식을 각각 699억원, 19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만 263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3.88%)와 SK하이닉스(3.11%)가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0.34%)과 포스코(0.31%), LG화학(1.99%), 삼성물산(1.10%), 네이버(3.32%)도 나란히 올랐다.

현대차(-1.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모비스(-0.76%)는 내렸다.

코스피 거래량은 5억7466만주로 약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7조1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6.42포인트(0.74%) 오른 868.9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99% 오른 871.09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 갔다. 이날 새로 나온 코스닥 벤처펀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1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만 12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20%)와 에이치엘비(5.63%), 펄어비스(3.73%), 셀트리온제약(10.60%), 코오롱티슈진(0.32%)이 올랐다. 신라젠(-0.84%)과 메디톡스(-1.73%), 바이로메드(-0.50%), 로엔(-1.32%)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05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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