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비가 와 f-15k전투기 추락위치ㆍ조종사 생사 파악 못해”

2018-04-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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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2시 38분쯤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

[F-15K. 사진=연합뉴스]

5일 경상북도 칠곡에서 발생한 f-15k 전투기 추락 사고에 대해 소방당국은 아직 조종사 생사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곡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비가 오고 있어 f-15k 전투기 추락 위치와 조종사 생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투기가 추락하면 화재가 발생해 그것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데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아직까지 f-15k 전투기가 정확히 어디에 추락했는지와 조종사가 살아있는지 여부 등을 모른다”고 덧붙였다.

공군은 이날 “오늘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 전투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2시 38분경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며 “현재 공군은 임무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추락한 f-15k 전투기는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이다. 칠곡군에 있는 산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f-15k 전투기가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f-15k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f-15k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지난 2005년부터 전력화됐다. 공군은 현재 f-15k를 60여대 운용 중이다.

최대 속력은 마하 2.35이고 최고 상승 고도는 1.8㎞, 최대 이륙 중량은 36.7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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