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농업의 다양성 회복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공유농업' 1호 사업으로 ‘토종쌀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개설, 오는 1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토종쌀 자급자족 프로젝트’는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의 우보농장에서 7개월간 다양한 토종쌀을 자연순환 전통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사업이다.
첫 번째 일정은 4월 중·하순에 토종벼 관련 강의와 함께 토종쌀 품종 테이스팅, 토종 볍씨 고르기, 모판 만들기 등의 체험을 진행한다. 두 번째 일정은 6월 초로 손모내기 관련 강의와 함께 손모내기, 논 머드팩 등의 체험이 준비돼 있다.
세 번째 일정은 8월로 ‘벼꽃에서 이삭까지’라는 주제의 강의와 함께 허수아비 만들기 볏짚공예 피뽑기 등을, 네 번째 일정은 10월 중순에 ‘탈곡과 도정의 역사’라는 주제의 강의와 함께 벼베기 탈곡 등을 각각 진행한다.
참가자는 1구좌(50평) 당 4~15명이 ‘팀’을 자율적으로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수확된 토종쌀은 팀 대표(논짱)의 주소로 배송된다. 5개월간 월 1회 10㎏씩(1㎏짜리 소포장 10봉) 총 50㎏의 토종쌀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토종벼 농사 교육과 체험 4회, 수확된 토종쌀 약 50㎏, 논의 흙, 물, 풀을 관리해주는 생산자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포함해 1구좌(50평) 당 90만 원이다. 팀이 아닌 개인 참가자는 1구좌(10평)당 18만원에 참가할 수 있으며, 토종벼 농사 교육과 체험 4회, 수확된 토종쌀 약 10㎏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농사펀드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김충범 도 농업정책과장은 “토종쌀 프로젝트는 가족모임이나 오랜 친구들과의 모임, 동호회 등에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1년간 공유한다”며 “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