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샤오캉 사회 실현 위해 3대 난관 극복해야”

2018-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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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중앙재경위원회 제1차회의 주재

금융위기 관리·탈빈곤·환경개선 3대 난관 제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개헌을 통해 강력한 권력기반을 구축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小康·국민 모두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 실현을 위해 금융위기 관리, 탈(脫)빈곤, 환경개선 등 3가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경제 운영에 있어 당의 영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금융위기 관리, 탈빈곤, 환경개선 등 3대 난관을 극복하고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시 주석은 “금융위기 관리는 인민의 자산을 보호하고 질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라며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금융감독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강(曾剛) 중국 사회연구원 은행연구실 주임은 “금융위기 관리의 기본은 바로 부채를 줄이는 것”이라며 “특히 국유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 비율을 신속히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빈곤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그동안 실시해온 탈빈곤 정책은 이미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정확한 목표와 기준을 세우고 최종 승리를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탈빈곤 정책을 통해 총 6853만명이 빈곤에서 구제됐고 아직 3046만명의 빈곤인구가 존재한다.

이어 시 주석은 "환경문제 해결은 샤오캉 사회 실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핵심"이라며 "2020년까지 주요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3년안에 도시와 농촌 지역의 오염원을 제거해 깨끗한 생태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장은 "3년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짧기 때문에 계획 설계와 개선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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