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육감 추진단(공동대표 백석두,김중진)이 주도한 통합의원회는 지난 3월29일 단독으로 후보신청을 한 최순자 전 인하대총장을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둘러싸고 고승의 후보측이 크게 반발하며 3일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후 바른교육감추진단과 통합추진위원회 출범에 합의한 또다른 보수진영의 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단(공동대표 김중진,백석두)이 갑자기 후보단일화에 문제가 있다며 일방적으로 바른교육감 추진단 대표 2명을 제명하고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후보단일화 경선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관련 통합추진위원회 백석두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3명 정도의 후보군이 있고 10만명 정도의 회원을 모집하여 여론조사 50%, 회원직접투표 50%를 경선방법 기준으로 하되, 등록후보의 합의로 경선방법을 결정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선 추진과정에 참여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최순자 전 인하대총장이 유일했고 결국 통합추진위는 지난3월29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같은 진행과정을 둘러싸고 보수진영의 고승의 예비후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고승의 후보는 “과연 10만 명의 회원이 모집되었는지, 아니면 몇 명이나 회원이 모집되었는지 확인이 안 되었고, 경선 추진 중이던 지난 3월 8일 날짜로 출마예상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최순자 전인하대총장 인천교육감출마촉구를 위한 시민대표1천명 선언문 초안’을 카톡 공개방에 올리는 등, 추진과정이 공정치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번 통합위원회의 후보단일화 추진은 실질적으로 좋은교육감추진단 주도의 보수단일화 추진이었다. 따라서 이미 언론에 밝힌 바와 같이 불공정한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통합위원회의 보수후보단일화 결과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보수통합위원회는 “단일화 후보 결정전 고승의후보를 포함한 다른 보수진영후보에게 경선참여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독려했음에도 동참하지 않다 뒤늦게 후보가 결정되자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현재로서는 최순자후보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이 실질적인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보수진영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한편 통합추진위의 백석두공동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단일화 결정으로 보수진영의 결속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