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일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준으로 수원(25.0도), 이천(24.9도), 서울(23.7도), 인천(21.6도) 등 수도권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게 수은주가 올라갔다.
영동(충북)은 26.8도로, ASOS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대구(26.5도)·광주(26.5도)·화순(26.7도)·포항(26.4도) 등 남부 지방 곳곳에서도 올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찍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계속해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어온 데다 이날은 날도 맑아 일사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상승했다"며 "평년 같으면 5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갈 때나 나타나는 기온"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전국의 최고기온은 16∼26도로 높겠지만, 4일에는 6∼20도로 내려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