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두 업체는 현대건설과 65메가와트(MW) 태양광발전소 발전설비, 130MWh급 ESS(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일괄도급방식(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은 현대건설이 충남 서산 간척지 약 29만평 부지에 짓고 있는 태양광발전소에 각각 태양광 모듈·인버터, ESS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국내에서 건설된 육상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019년 1월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약 2만2000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량의 배에 이르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는 "서산 간척지는 과거 정주영 창업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로 역경을 극복했던 장소라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외 대형 태양광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