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텔레그래프가 중국 에버딘스탠다드투자의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중국의 대북 정유공급은 월평균 월 3393톤으로 전년대비 3.7%에 불과할 정도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북한의 중국으로부터의 철강, 차량 수입도 급격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료에 따라 중국이 최근 북한이 각국과의 정상회담에 나서는 등의 정책 전환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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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경제 동향은 남북과 북미 사이 대화의 중재자로서의 중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급격한 정세 변동이 중국의 정치적인 결정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북한을 상대로 압력을 추가로 가할 것을 반복적으로 요구해왔었다.
밀무역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절대적인 축소량을 보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텔레그래프는 이같은 자료가 중국측이 유엔제재보다 한발 더 나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같은 경제적인 대응은 중국의 외교적인 전략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위기를 해결하는 주요 역할을 자신의 방식으로 하려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막대한 경제적인 영향력을 보이기 위해 불안정성과 잠재적인 정권교체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에 막대한 압력을 가하기로 결정했을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경제 전문가는 이같은 공격적인 경제적 대응이 시진핑 주석의 전략에도 부응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북한 정권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북의 개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북중정상회담 이후에도 북의 비핵화와 개방을 위해 미국의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유지 기조에 보조를 맞추면서 동조하면서 경제 제재 조치를 유지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