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연임을 확정지었다.
30일 현대상선은 종로구 현대빌딩 동관 1층 강당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창근 사장의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유창근 사장은 "현대상선 임직원 일동은 대한민국 유일 국적선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20년이 되면 현대상선의 친환경 메가 스마트 컨테이너 선단은 비용은 물론, 어떤 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을 의결했다. 사장을 포함한 임원 퇴직금을 크게 낮췄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창근 사장의 경우 퇴직금이 절반으로 줄고, 총 7명의 사내·외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25억원에서 20억원으로 20% 축소했다"며 "고통분담을 통해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임원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