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카드고릴라 제공]
이번 설문조사는 신용카드 발급 시 선택 가능한 ‘글로벌 카드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2명 중 한명 꼴로 비자를 뽑았으며, 4명 중 한명 꼴로 마스터를 선택했다. 비자와 마스터의 득표율을 합치면 70%가 넘는다. 3위는 비씨글로벌(BC Global)(16.0%), 4위는 아멕스(AMEX)(7.9%), 5위는 유니온페이(UnionPay)(3.4%), 6위는 JCB(2.3%) 순이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비자카드의 경우 국내 카드사들과 해외결제수수료 관련 갈등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견고했다”면서 “얼마 전 끝난 평창올림픽의 공식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우리카드와 함께 평창올림픽 기념 카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표준약관 정비 계획에 따르면, 해외 결제 시 부과됐던 수수료 가운데 국제브랜드 수수료(해외이용수수료)는 제외될 전망이다. 현재는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국내 카드사가 부과하는 해외 서비스 수수료(0.2% 수준)와 비자·마스터카드 등 국제 브랜드사가 부과하는 브랜드 수수료(1.0% 수준)가 이중으로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