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앞으로 5년간 일자리 종합계획을 새로 개편한 ’LH 굿 잡 플랜 시즌2‘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LH 굿 잡 플랜 시즌2는 지난해 8월 수립한 일자리 종합계획(시즌1)을 기반으로, 청년층 일자리 확대와 전문 건설인력 양성,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신규 전략과제를 반영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대 단위과제를 신설해 과제별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일자리 창출 노력을 내부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등 전사적 실행력을 크게 강화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LH는 도시재생뉴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정부정책을 이행하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15조9000억원을 투자해 23만1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일자리 중심 경제를 선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건설기능인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도입해 건설기능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건설품질명장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건설품질명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청년 건설기능인들에게 체계적 이수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민간부문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건설근로자 임금삭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LH 건설현장에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자카드와 지문인식 등을 활용한 전자인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건설 근로자의 고용 질 개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실버세대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대주택 플랫폼 기반의 가사대행서비스와 실버택배 등 맞춤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 운영, 아동급식 사업 등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지난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공공부문 최대 규모 투자 집행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뤘다"면서 "올해도 이번 종합계획을 전사적으로 이행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