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보라색의 의미는 우아함, 화려함, 장엄함이다. 두려움을 해소하고 불안함을 정화시키는 색깔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삼분원에서 열린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 개소식에 참석한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보라’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영준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모든 평등의 출발은 성 평등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요즘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미투 열풍은 결국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폭력과 암묵적인 관행을 타파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올바른 시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위해 성평등·의료·법률 등 각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성평등센터 자문·운영위원단을 위촉해 피해자 지원 방안 제안, 가해자 제재 조치 이행 권고, 센터 운영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김 원장은 “‘보라’는 성폭력 상담신고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적, 법률적 지원 등 구제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함께 사는 세상, 성 평등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산업 내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의 문제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전화나 온라인, 센터(한콘진 역삼분원 1층) 방문을 통해 상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