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오는 2020년까지 달성할 일자리 과제 70개를 뽑았다. 사회적인 책임 이행과 고용환경 개선, 일자리 나누기, 형평채용 강화가 골자다. 근로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성별격차 해소, 육아부담 경감, 사회적 기업 지원을 비롯한 세부과제도 정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달 세부과제 실천을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열었다. 어린이집은 만 5세 미만인 취학 전 자녀를 45명까지 돌볼 수 있다. 예탁결제원과 남부발전은 어린이집 개원을 위해 2017년 8월부터 준비했다.
예탁결제원은 일자리창출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이재호 상무가 본부장을 맡았다. 팀 단위이던 '좋은일자리창출 추진전담반'은 부로 격상했다.
간접고용(용역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자회사설립준비단'을 신설해 일자리창출본부 안에 넣었다. 예탁결제원은 연말까지 자회사를 만들어 환경미화와 경비, 시설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서울과 일산 사옥에서 근무하는 100여명이 대상이다. 예탁결제원은 얼마 전 비서나 운전기사로 일해온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병래 사장은 "예탁결제원이 마련한 일자리 마스터 플랜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중장기 경영목표"라며 "역지사지 정신에 입각해 사회적인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예탁결제원 협찬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