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구속영장 기각…네티즌 "도대체 몇 번을 봐주는 거야"

2018-03-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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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다"

[사진=사우스타운 제공]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고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정상수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상수 이정도면 범죄자 아닌가?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얘 난동부리는 영상 장난아니던데..." "빨리 처벌해주세요" "도주 우려가 없어도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 구속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대한민국 법 진짜 너무하다 너무해" "구속가즈아~~!" "괜히 죄 없는 다른 래퍼들 욕 먹이지마" "도주 우려는 당연히 없겠지. 난동을 부려서 문제지" "제대로 수사 다시 해라" "도대체 몇 번을 봐주는 거냐" "우리나라는 술에 너무 관대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남부지법은 정상수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상수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술에 취해 피해자 A씨와 B씨의 얼굴과 배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정상수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약속 장소에 따라나가 정상수에게 따지다 폭행을 당했다. B씨는 이를 말리다 폭행에 휘말렸다.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지구대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상수는 Mnet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다. 음주운전과 폭행시비 등으로 1년 사이 다섯 차례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결국 지난해 소속사에서 지난해 방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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