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가 또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정상수는 계속된 폭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고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래퍼 정상수(34)가 지난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씨는 A씨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이를 알게 된 A씨가 따지자 주먹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B씨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씨는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A씨를 만나기 전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퍼 정씨는 케이블 TV 래퍼 서바이벌 오디션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서 이름이 알려졌지만,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전적을 가지고 있다.
‘쇼미더머니’ 방송 중에서도 술을 먹고 욕설을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오전 정상수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서 "죄송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남부지법은 27일 정상수의 폭행 혐의와 관련, 도망할 염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기각처리했다.
한편 래퍼 정상수가 끊임없는 구설수와 폭행 혐의에 휘말리면서 뒤늦게 대중의 용서를 받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래퍼 정상수는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정상수의 전 소속사 사우스타운 프로덕션 역시 계속되는 그의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말 블로그에 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리며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건에 관해 문의를 주셨지만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