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6·13 지방선거서 지방 적폐청산 될 것"

2018-03-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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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관련 자유한국당 강력 비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으로 적폐정권 9년은 마감되었지만, 적폐 청산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도 적폐청산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 대표는 이날 KBS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강정책연설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226곳의 크고 작은 지방정부에서 '작은 정권교체'들이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개헌 이야기가 나오자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6월 개헌은 정치권 모두의 약속이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야당이 됐다는 이유로 6월 개헌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 마치 31년 전의 모습이 재연되는 것만 같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야당은 지방선거 유불리를 계산하며 호헌세력이 될지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민세력이 될지 분명하게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의 핵심 쟁점인 '권력구조'에 대해선 "국회에 국무총리 선출권 내지 추천권을 주는 것은 야당에 의한 변형된 의원내각제"라면서 "야당이 국민을 현혹하면서까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대통령제를 반대하는 것은 사실상 개헌을 막으려는 것"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최근 가장 큰 이슈인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수구냉전세력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의 운전대를 단단히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의 든든한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짜 안보세력이 안보장사로 평화를 미뤄왔다면 물샐 틈 없는 안보로 평화를 불러오는 '진짜 안보세력'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정부의 지원 대책이 조금씩 실효를 거두며 최저임금 인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최저임금 인상이 아니라 높은 임대료"라면서 일관된 강력한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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