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핫스팟] 가수 아이유, 그리고 배우 이지은

2018-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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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배우.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고 있는 아이유가 올해 그 누구보다도 바쁜 행보를 예고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3월 발표한 ‘밤편지’를 시작으로 4월 ‘사랑이 잘’과 정규 앨범 ‘팔레트’, 9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등으로 뮤지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런 그가 올해는 배우 이지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의 여주인공을 맡은 아이유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속에서 이선균과 박호산, 송새벽 등과 호흡을 맞추며 힘든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 역을 맡았다.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적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전하며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나 공연 제의도 정중히 고사하며 연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예기치 못한 논란들로 몸살을 앓았다. 초반 캐스팅 확정 기사가 보도됐을 때 실제로는 18세의 나이차, 극중에서는 24세 나이차가 나는 이선균과 아이유가 애정 관계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로리타 콤플렉스 논란이 이는가 하면, 기존에 캐스팅 됐던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작품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나의 아저씨’는 큰 타격을 입었다.
 

배우 이지은 [사진=tvN '나의 아저씨']


여기에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 출연중인 장기용에게 아이유가 극중에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논란이 돼 다시 한 번 시끄러웠다. 하지만 아이유는 흔들리지 않았다.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도 아이유는 그간 다소 불안정했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한 번에 불식시키며 일취월장한 연기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섬세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흡입력을 높이기도 해 배우 이지은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에는 ‘나의 아저씨’를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면, 하반기에는 다시 뮤지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해 다양한 앨범을 통해 음원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음악방송 1위와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사랑 받았다. 특히 자신의 앨범 이외에도 가수 정승환의 ‘눈사람’ 작사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며 작사가로서의 면모도 뽐냈다.

아이유는 일단 현재 ‘나의 아저씨’를 통해 연기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배우 이지은에만 초점을 맞추고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드라마가 끝난 뒤 공연과 앨범 등으로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아이유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노력으로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계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아이유, 배우 이지은이 올해 보여줄 행보는 그래서 더욱 기대된다. 과연 아이유는 올해 활발한 활동으로 다시 한 번 이름 석자의 브랜드를 견고하게 할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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