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뉴욕서 전기차 최초 공개...2021년 상용 전기차 출시

지난해 제네시스가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9일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기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그란 투리스모(GT) 콘셉트카다.

전기차 기반 GT 콘셉트카는 역동성과 차체 비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콘셉트카 디자인은 향후 제네시스 상용 전기차 디자인에 상당 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제네시스는 오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 쿠페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이 차가 출시되면 제네시스 첫 전기차 모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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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는 2025년까지 제네시스는 최소 4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에 있어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화 차량 라인업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대중 브랜드보다 배기량이 높아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를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럭셔리카 시장은 배출가스 및 연비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평균연비 및 친환경차 의무 생산 등의 규제로 전기차와 PHEV 판매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내연기관 차량마저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제네시스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를 비롯, 내연기관 적용 양산 차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브랜드 전무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차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2019년 PHEV 모델을 양산차 제품군에 처음 추가하고, 2021년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