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애경산업 "2020년 매출 1兆 목표”

2018-03-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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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품사업 고성장… 견미리팩트 ‘에이지투웨니스’ 효자상품

코스피 상장 통해 R&D·설비투자·브랜드 론칭·해외유통채널 확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진행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 유가증권시장 상장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사진=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이 2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애경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화장품 사업을 기반으로 2020년 연매출 1조원, 영업이익 15%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애경산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와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 
1985년에 설립된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인 애경유지공업부터 이어온 애경의 모기업이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 토털 오럴케어 브랜드 ‘2080’, 중성세제의 대명사 ‘울샴푸’ 등 인지도 높은 생활용품 브랜드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포인트(POINT)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매출이 빠르게 늘었다. 2015년 15%였던 화장품 매출 비중이 2016년 23.1%, 2017년 3분기말 기준으로 36.9%까지 확대됐다. 애경산업은 기존 홈쇼핑에 편중됐던 매출에서 벗어나 해외, 면세점, 온라인 등으로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상장 이후 R&D와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생활용품 시장 지위 강화 △화장품 사업 영역 확대 △글로벌 시장 매출확대 등 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생활용품 시장 트렌드의 발빠른 대응과 함께 화장품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설립한 중국 상해 현지법인을 통해 올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해외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사드 이슈에도 중국 시장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이미 2016년 전체 매출을 넘어서며 약 30% 성장했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의 발표에 따르면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가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상장을 통해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 그리고 신뢰의 경영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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