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월 HSBC 챔피언스 이후 1년 만에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19승째를 달성했다. 박인비가 세계 랭킹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말 10위 이후 5개월 만이다.
‘골프 여제’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박인비다. 2013년 4월에 처음 세계랭킹 1위가 됐던 박인비는 이후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정상을 지켜냈다.
세계 랭킹 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펑산산(중국)이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계속 1위를 유지했고 렉시 톰슨(미국), 유소연, 박성현이 2,3,4위를 차지했다.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인경, 전인지, 박인비, 최혜진은 7위부터 10위까지 나란히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