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경제지표 호조에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2018-03-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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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호조에 다우지수 0.29%↑ S&P 지수 0.17%↑

"유럽증시, 자유무역 성향 美 NEC 위원장 내정에 무역전쟁 우려 해소"

[사진=연합/EPA]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2.85포인트(0.29%) 오른 24,946.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8포인트(0.17%) 높은 2,752.0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포인트(0.0%) 상승한 7,481.99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가 아직 누그러지진 않았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날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데 기여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9.7에서 102.0으로 오르면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다세대 주택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 2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94.4%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4.70% 떨어진 15.8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경제 사령탑' 성격의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차기 위원장에 관세 폭탄 조치에 반대해온 자유무역주의자 래리 커들로가 내정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24.38포인트(0.34%) 높은 7,164.1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15.49포인트(0.29%) 상승한 5,282.7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44.02포인트(0.36%) 오른 12,389.58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8% 높은 3,437.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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