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사장은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제42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한해 성과와 올해 목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7년은 중국과 미국 중심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확산 등 세계 경제여건이 불안정한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회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위아는 차량부문에서 연구와 생산부문의 협업을 통해 4륜구동(AWD) 부품의 풀-라인업 구축에 성공했다. 공작기계 부문에서도 고성능 공작기계 시장 진입에 성공했으며, 유럽 최고 권위의 공작기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선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판매 증대다. 이를 위해 본사와 각 해외법인, 딜러 및 서비스망까지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신제품을 중심으로 선행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내실 강화도 자신했다. 올해는 특히 자동화 시스템의 확대와 유연 생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제품 개발과 고성능·고부가가치 시장 안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대위아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