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어린이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740개의 테디베어 인형을 모았다.
15일(현지시간) 베를린의 공연장 콘체르트하우스 계단에 시리아 어린이 난민을 위한 740개의 테디베어 인형이 올려졌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행사는 장기화된 시리아 내전으로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점을 알리고자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독일지부가 기획한 것으로 올해로 8년째를 맞이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시리아 어린이 난민의 수는 250만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74만명이 학교에 갈 나이지만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월드비전 측은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에게 난민 수용시설에 학교, 교재 등의 제공이 가능한 재정지원을 요청한 청원을 전달했고, 청원서에는 1만4000명의 시민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