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3개월 남은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변호사를 선택했다.
연합뉴스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2월 이석연 변호사에게 직접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한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변호사의 서울시장직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를 대변하는 시민대표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했다. 그러나 낮은 지지율로 출마 선언 14일 만에 이를 철회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법제처장을 지낸 대표적 보수 시민운동가다. 이 변호사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6개월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과 전북대학교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입학 후에는 행정고시(23회)를 법제처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사법고시(27회)를 통과했다.
그는 2002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탈퇴한지 3년 후 중도개혁성향의 변호사단체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를 창단했다. 뒤이어 2006년에는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에서 2년간 상임대표직을 지냈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5년간 헌법연구관을 지낸 헌법전문가이기도 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했다.
현재 이 변호사는 2007년 서울 서초동에 자신이 설립한 공익소송 전문 법무법인 ‘서울’의 대표변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