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문가영, 화려함과 애잔함 오가며 빈틈없는 연기력 선보여

2018-03-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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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눈빛부터 가슴 아픈 눈물까지 시선집중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방송화면 캡처]


‘위대한 유혹자’ 문가영이 화려함과 애잔함을 오가는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에서는 최수지(문가영 분)의 엄마 명미리(김서형 분)와 권시현(우도환 분)의 아빠 권석우(신성우 분)의 결혼 발표로 인한 인물들의 갈등이 첨예하게 그려졌다. 문가영은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가족에게 받은 상처와 우도환에 대한 애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명미리와 권석우의 결혼 발표로 충격을 받은 최수지가 신경 안정제와 술을 동시에 복용, 순간적으로 자해를 시도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사라져버려”라고 속에 있던 말을 꺼내며 과거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받았던 깊은 상처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초점이 없는 눈빛부터 오열에 이르기까지 ‘최수지’의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는 문가영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며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재혼을 막기 위한 최수지와 권시현의 아찔한 줄타기가 그려지기도 했다. 권시현은 부모님의 결혼을 막기 위해 최수지에게 “우리가 먼저 해버릴까 결혼?”이라고 제안했지만 최수지는 진심이 담기지 않은 제안에 망설였고, 과거 자신에게 고백하던 권시현을 회상하며 “너 나 아직 좋아해?”라고 물음을 던졌다. 묵묵부답인 권시현에게 곧 “너 나랑 키스 할 수 있어?”라고 도발하는 최수지는 과연 그녀의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이처럼 문가영은 매혹적인 눈빛과 똑 부러지는 말투로 화려한 ‘최수지’의 모습을 전달했다면, 가슴 아픈 눈물과 다채로운 표정으로 화려함 속에 감춰진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빈틈없이 브라운관을 꽉 채웠다. 이에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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