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수사가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변함없다”고 답했다.
김 전 수석은 “검찰에서 법리다툼을 하는 만큼 자택에서 변호사들과 최종점검을 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서) 대통령이 가진 생각에 대해 있는 대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구한 14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 앞에 선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수임 불가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전 수석은 “앞으로 재판이 진행되면 변호인단은 보강될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간 월급을 한푼도 받지 않아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매우 큰 돈이 들어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