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가 미국 대표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계 연합팀 단장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세계연합에서 유럽은 제외된다.
단장은 선수 기용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다른 종목의 감독과 비슷하다. 우즈가 프레지던츠컵에서 단장 역할을 맡을 뿐 아니라 선수로도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양 팀 단장 간 대결은 큰 관심사다. 우즈와 엘스는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5회 대회 연장전에서 일대일 대결을 벌였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공동 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우즈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