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청장 이기창)이 CCTV 화상순찰로 주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경기남부지역 21개 지자체에서 운영중인 CCTV관제센터에 총 55명의 경찰관을 파견, 527명의 모니터링 요원과 함께 범죄예방을 위한 화상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CCTV 화상순찰은 범죄 피의자 검거에만 국한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11월 여주시에서 신변을 비관, 남한강에 뛰어 든 50대 남성을 CCTV 영상을 통해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이 긴급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현재 경기남부지역에는 총 59,407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설치돼 약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물론 단순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매우 성장했다.
2013년도에는 야간에 범인 얼굴 및 차량번호판 식별이 어려웠던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가 전체의 52%를 차지할 만큼 다수였지만, 현재는 11%에 불과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CCTV가 보급되면서 화상순찰도 더욱 스마트해질 전망이다.
불법주차나 쓰레기투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경고방송을 내보내거나, 여성의 비명소리를 감지하는 지능형 CCTV도 속속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범죄가 첨단·지능화 돼 CCTV를 활용한 화상순찰이 치안확보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공지능과 같이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CCTV의 범죄예방 효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서동현 생활안전계장은 “CCTV를 활용한 화상순찰은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려는 지자체의 노력과 범죄예방 및 검거에 힘쓰는 경찰의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한 범죄예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