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홈레코딩’ 신사업 도전…사업 다각화 시동

2018-03-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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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 브랜드 ‘ICON’ 론칭, 공식 유통 통해 시장 진출

홈레코딩을 통해 음악을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 영창뮤직 제공]


음악기업인 영창뮤직이 악기가 아닌 홈레코딩 신사업에 도전,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고가의 장비대여나 높은 임대료의 녹음실을 거치지 않고 집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홈레코딩’은 최근 인터넷 음원이나 개인 방송 등의 인기와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영창뮤직은 프로오디오 전문업체인 ICON을 공식 유통하며 관련 시장에 첫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ICON은 그레미 수상자인 애런 라일즈나 스티브 램 등 최고의 프로듀서와 DJ 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레코딩 히트 브랜드다.
컴퓨터 음악 프로그램을 조작할 수 있는 MIDI 컨트롤러 ‘iKEYBOARD’ 시리즈와 필수 녹음장비인 오디오인터페이스 ‘Ultra 4’, ‘Cube 4Nano’ 상품, 마이크팝필터와 마이크스탠드 등 액세서리까지 모두 취급 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제작비 때문에 창작을 어려워하는 아마추어 음악인과 인터넷 방송진행자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창뮤직은 이번 홈레코딩 사업으로 IPTV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온라인 채널로의 진입과 이후 교육과 음악 등 콘텐츠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홍진 영창뮤직 영업본부장은 “아마추어 미디어, 인디레이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의 창작의지를 키워줄 수 있는 가격대와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ICON 홈레코딩 사업을 시작한다“며 “누구나 쉽게 음악과 방송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조성과 산업 투자로 콘텐츠 강국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세계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의 지난해 상반기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전년 대비 48%나 증가한 2조7000억원에 달하며, 디지털 음악 시장은 21% 증가한 3조4000억원으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영상이 포함된 디지털TV와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6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홈레코딩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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