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 관계자는 11일 "잇츠한불의 새 대표로 홍동석 전 더페이스샵 대표가 내정된 건 기정사실화된 사안이다"며 "(홍동석 신임 대표 건은) 임병철 회장의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고 말했다. 홍동석 내정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 가맹점영업부문 부문장을 거쳐 더페이스샵 대표이사까지 역임했었다.
김홍창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하고 잇츠한불이 공식 출범할 때 대표로 선임됐었다. 잇츠한불 대표를 맡기 전 제일선물 대표, 제일투자증권 대표, CJ투자증권 대표, CJ GLS 대표 등을 역임했었다.
1989년 설립된 한불화장품은 2006년 잇츠스킨을 론칭하고 2016년에는 네오팜을 인수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로드숍을 비롯해 쇼핑몰 등 총 204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브랜드숍으로는 최초로 달팽이 크림을 출시해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지난해 잇츠한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57억원, 45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3.7%, 50.4%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