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앱에서 볼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 개인 추천 메뉴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앱 사이렌 오더가 빅데이터 활용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빅데이터 추천 서비스 도입 이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이렌오더 주문건수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약 10만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해 11월 사이렌오더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최근 구매 이력을 비롯해 매장 정보와 주문 시간대, 기온과 같은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관련 분석을 통해 개개인에게 해당 방문 매장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전체 사이렌오더 주문건수 중 37%가 이번에 신규 도입한 빅데이터 추천 항목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월 10만건 가량 전체 주문이 증가하는 효과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추천 서비스를 통한 주문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스타벅스는 예상했다.
백지웅 마케팅·디지털 총괄부장은 “이번 개인별 추천서비스 기능은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개개인 소비자에게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빅데이터 활용은 이제 출발점이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렌오더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4년 5월 스타벅스 세계 첫 선보인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이다. 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건수는 3900만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