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시 시가총액 중 펀드에서 투자한 주식이 차지한 비중은 4.27%다.
연말 기준으로 2004년 말(3.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04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2005년 말 5.67%, 2006년 말 6.59%, 2007년 말 8.18%에 이어 2008년 말 9.63%까지 상승했다.
2014년 말 5.56%, 2015년 말 5.12%, 2016년 말 4.48% 그리고 지난해 말 4%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는 주식형펀드 규모와도 비슷하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008년 말 140조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뒤 내리막 길을 걸었고 2012년 말에 95조원으로 100조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2013년 말 85조원, 2014년 말 79조원, 2015년 말 81조원, 2016년 말 74조원, 지난해 말 78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다소 늘었다. 하지만 전체 시가총액 증가 폭을 따라가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