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자 폭로까지 나온 상황에서도 안희정 전 지사는 입장은커녕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들을 종합해 보면 안희정 전 지사는 현재 충청남도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희정 전 지사는 첫 번째 성폭행 폭로가 있은 지난 5일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고 종적을 감췄다. 안희정 전 지사의 가족도 5일 관사를 떠났다. 관사에는 아직 살림살이가 그대로 남아 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측근들과 모처에서 추가 피해자 폭로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청이 있는 충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충남으로 돌아왔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한편 JTBC 보도에 따르면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안희정 전 지사 싱크탱크로 알려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안희정 전 지사와 관련된 문서와 서적들을 어디론가 급하게 옮기는 현장이 포착됐다.
안희정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추가 피해자 폭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