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는 9일부터 어르신 행복택시 "첫 시동"

7일 제주도와 제주은행, 택시운송사업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비씨카드는 ‘어르신 행복택시 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이동대 제주은행장, 강성지 제주도택시운송사업 이사장, 전영배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문환 비씨카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행복택시 사업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는 제주은행, 택시운송사업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비씨카드와 ‘공공형(어르신) 행복택시 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읍면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이 택시를 이용할 경우 1회당 최대 7000원(호출비 1000원 포함)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복지카드를 이용한 결제금액은 자동 처리되며, 7000원의 초과 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만 본인 부담금을 내면 된다. 이는 연간 24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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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는 협약식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어르신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읍면지역 2만70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하고 점차 예산범위 내 동지역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어르신 행복택시를 비롯해 올해 ‘제주형 행복택시’ 기반 조성을 위해 22개 사업·170여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