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 빅데이터센터 문 연다

2018-03-07 08:05
  • 글자크기 설정

배달물량 예측·고객맞춤 상품 등 새 서비스 개발

‘우정사업 빅데이터센터' 현판식이 7일 나주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열렸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우편과 우체국금융 관련 데이터의 수집, 분석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우정사업 빅데이터센터’를 7일 개소하했다.
빅데이터센터는 연간 38억 건의 우편물류 정보와 하루 평균 2400만건의 우체국 금융거래 정보 등 시스템에 보관되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또한 전국 25개 우편집중국 우편물 구분기에서 처리되는 정보와 우체국쇼핑을 이용하는 고객패턴 등 사용 후 버려지는 데이터도 수집해 다양하게 분석한다.

빅데이터센터는 우선 업무별로 흩어져 보관되고 있는 데이터 현황을 조사하고, 하반기에 시스템 구축사업을 착수해 내년 완료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우편, 우체국금융 관련 데이터를 정부,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인터넷·SNS 등 고객 니즈 정보와 결합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편물 배달물량 예측, 우편물류 프로세스 개선,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우편과 우체국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서비스도 발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체국택배 등 우편물류 정보와 각종 시장 정보를 결합하면 우편물류와 시장상황을 연관해 분석할 수 있는 ‘우체국지수’ 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우정사업본부는 중소기업, 스타트업기업, 민간연구소 등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할 방침이어서 일자리 창출 유도 등 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주 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데이터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빅데이터가 생산성 향상과 노동조건 개선 등 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