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발길 끊긴 제주, 동남아 인센티브 투어단 제주를 찾아

2018-03-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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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를 찾은 동남아 관광객 [사진=제주도 제공]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유커(중국인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가운데 제주관광의 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인센티브 투어단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이달부터 베트남 최대 페인트 회사 오렌지그룹과 말레이시아 퍼시픽 푸드 프라덕트 기업이 제주를 찾는 등 신규 마이스(MICE) 시장 집중 유치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오렌지그룹은 지난 2015년 3월 중국을 제외한 단일국가 최대 규모인 1148명의 인센티브 투어단을 보낸 바 있다. 이번에는 240명의 방문단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를 찾는다.

말레이시아 식품회사 중 하나인 퍼시픽 푸드 프라덕트 인센티브 투어는 이달부터 7월까지 7개 그룹으로 나눠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전체 방문인원은 약 200명이다.

양기철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도 관광국장 겸직)은 “최근 동남아 직항노선 개설 등 접근성이 개선돼 인센티브 투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MICE 분야는 제주관광의 질적성장 뿐만 아니라 시장다변화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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