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무역전쟁 우려에 1% 넘게 하락

2018-03-05 17:03
  • 글자크기 설정
코스피가 미국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1% 넘게 하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7.10포인트(1.13%) 내린 2375.0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5.23포인트(1.77%) 빠진 845.00으로 마무리됐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2억원, 21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208억원을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등은 이에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전쟁 리스크는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라며 "다만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확산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78% 하락한 22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삼성전자우(-1.87%), 현대차(-1.92%), LG화학(-2.22%), KB금융(-2.05%), 네이버(-0.89%)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16%), 셀트리온(0.40%), 삼성생명(0.8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0%), 은행(-2.57%), 화학(-2.09%), 운수창고(-1.44%)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5억원, 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32억원을 순매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