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졸업 취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과거 경희대 목격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조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진짜 열심히 학교에 다녔다. 학교 수업도 다가고, 시험도 보고 과제도 열심히 냈다. 장학금도 받고 수석도 하고 졸업식 때 공로상도 받았다"며 자신의 대학생활에 대해 밝혔다.
한 네티즌은 "같은 학교라 같이 수업 듣는 흔한 수석의 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수업에 참여 중인 조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조권은 학교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부터 친구들에게 간식을 쏘는 모습, 강의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 성실한 학교생활을 인정했다.
앞서 학위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조권은 직접 심경을 밝혔다. 조권은 인스타그램에 "학교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대로 성실히 졸업 관련해 준비를 했다. 행정 부서에 관련 확인 서류를 제출할 때도 졸업 공연에 관한 학과 내의 내규가 있다는 사실도 그것에 어긋난다는 안내도 받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알았다면 저는 당연히 내규를 충족하는 공연을 했을 것"이라며 "저의 지난 대학 시절이 한순간으로 엉터리, 조작으로 되어버린 부분에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조권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졸업한 사실이 적발됐고, 정용화와 조규만은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수시전형 모집에서 면접을 보지 않고도 합격해 논란이 됐다.
이에 교육부가 경희대 대학원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정용화와 조권에 대해 각각 입학 취소와 석사 학위 취소를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