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시장 김윤주) 중앙도서관이 오는 12일부터 바쁜 일상 속에서 좋은 책 한 권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시민 북큐레이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큐레이터는 원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쓰이던 용어였으나, 바쁜 현대사회 쏟아지는 책의 홍수 속에서 특정한 주제에 맞춰 좋은 책을 고르고 독자에게 소개하는 북큐레이터가 주목받게 됐다.
강사는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도서관에서 책과 연애하다>의 저자이자 전문 북큐레이터인 안정희 작가가 나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시는 교육기간이 끝나면 6월부터 12월까지 동아리를 구성해 중앙도서관 내 테마별로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는 시민 북큐레이터 코너를 운영하고, 9월에 개최하는 독서대전 전시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시민 북큐레이터에게는 대출권수 14권과 대출기간 4주(일반시민 7권 2주) 및 희망도서를 매월 5권 신청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