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입당하는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신 전 청년위원장은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3.4 mtkht@yna.co.kr/2018-03-04 14:30:4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가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공개입당 1호’ 인사인 신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기존 한국당에서 ‘그 나물의 그 밥’을 타파하자고 소리 높여 외쳐왔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에 그쳤다”면서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라는 화두를 던지겠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대적 가치와 비전을 담아내고자 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 입당을 선언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젊음의 열정으로 배우고 진화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교수는 충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한국당에 있던 시절에도 보수의 개혁·혁신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외쳐 오신 분으로, 오랜 고민 끝에 대한민국 미래와 통합을 위해 바른미래당이 추구하는 중도보수의 개혁의 길을 같이 걷겠다고 결심해 오늘 입당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입당 환영 메시지를 냈다. 안 전 대표는 “신용한 교수의 바른미래당 입당을 축하한다”면서 “청년 문제를 꾸준히 지적하고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신 교수의 뜻을 바른미래당에서 청년들과 함께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