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차명진 '수컷 본능' 발언 취소·사죄해야"…미투 피해자에 두번 상처

2018-03-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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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정훈 기자]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민주평화당은 2일 모 라디오 방송에 출현한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의 '수컷본능' 발언에 관해 사죄를 촉구했다.

차 전 의원은 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간의 DNA, 남자 수컷은 많은 곳에 씨를 심으려 하고 있다. 이런 본능을 문화로 통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평화당 김형남 부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은 남성을 속물 취급하고 여성을 '씨받이' 격으로 전락시킨 한국당 소속 차 전 의원에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국당과 차 전 의원은 '씨'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차 전 의원의 발언은 남성을 성 충동 존재로 전락시키고, 남성의 성폭력 행위를 정당화해 미투 피해자들에게 두 번 상처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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