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추락사고, 표창원 "비리 얼룩진 곳, 무고한 희생까지…명복 빈다"

201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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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층 높이서 작업중 근로자 3명 사망…지상1명도 피해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2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운대 엘시티 추락사고를 전하며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비리로 얼룩진 엘시티, 무고한 건설 노동자들의 희생까지 야기했다. 재발방지 위한 철저한 현장 안전대책 촉구한다"며 사망자를 애도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7층에서 하청업체 소속인 근로자 3명이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고, 지상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사망했다.

사고와 관련 포스코 측은 "SWC(safety working cage/박스 형태로 가설 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추락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SWC와 건물 외벽을 연결하는 고정 작업 볼트가 탈락하거나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WC에 탑승하고 있던 근로자 3명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워낙 높은 위치에서 추락한터라 비극은 피하지 어려웠다.

한편,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만큼 경찰은 공사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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