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근현 감독[사진=연합뉴스]
3월 2일 연예매체 SBS funE는 약 2달 전 조근현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 뮤직비디오의 오디션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성희롱 음성 파일’을 받아 이를 보도했다.
A씨는 뮤직비디오의 오디션이 오피스텔에서 진행되며 단 둘이 만나게 된다는 설명을 듣고 휴대전화기의 녹음 어플리케이션과 단축번호를 누르면 경찰이 출동할 수 있는 신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에 따르면 조근현 감독은 자신이 사귄 여배우의 이야기를 언급, 보수적인 성격이어서 사귈 당시 여주인공으로 다른 배우로 바꾸고 이후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는 것과 캐스팅이 되는 건 완전히 별개다. 남자들이 원하는 건 잠자리 아니겠나. 그 여지를 열어줘야 한다”며 성희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편 조근현 감독은 오디션 성희롱 논란이 일어난 뒤, 영화 ‘흥부’ 홍보에도 전면 배제되었으며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사과문자를 보낸 뒤 해외로 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