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올해 22억원을 투입해 중학교 신입생 대상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을 편다.
이를 위해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를 교복 지원금 집중 신청 기간으로 운영한다. 최장 오는 6월 29일까지 교복 지원금 신청서를 받는다.
중학생 한 명당 교복비 지원액은 교육부 상한금액인 29만6130원(동복 21만900원, 하복 8만5230원)이다.
교복비를 받으려는 관내 중학교 신입생은 해당 학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관외 중학교,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교복 지원금은 주민등록 거주 여부 등 관계 서류 확인 뒤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
시는 2016년부터 중학생 대상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을 시작해 그해 8561명에 24억원을, 지난해 8005명에 23억원을 지급했다.
고등학생은 사업 예산이 확보돼야 교복비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고등학교 신입생 9000명분의 교복비 26억원을 추가경정 예산안에 포함해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안건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시의회는 중학생만 지원하는 무상 교복 사업을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시 예산안을 지난해부터 7차례 부결시킨 상태다.
한편 정부 사회보장위원회는 지난달 9일 성남시의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사업을 수용 결정한데 이어 보건복지부도 2월 14일 고등학교 전체 교복 지원 사업 시행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