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이후 내포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며 예산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홍성군이 재정운용에 관한 사항을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예산규모, 재정여건, 재정운용계획, 재정운용성과 등 16개 항목에 대한 2018 재정공시항목을 공개했다.
홍성군은 지난 1월 충남 지역개발 기금 융자금 53억 원을 조기상환해 민선 6기 취임 당시 218억 원이었던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채무 제로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한 홍성군은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편성한 주민참여예산은 더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보다 16억 원 많은 80억 원을 편성해 홍주천년 대축제,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공모 등 주민 복지와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을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점검하는 성인지 예산에 20억을 편성해 여성능력개발교육, 경력단절여성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의 여성정책추진사업, 성별영향분석평가사업, 자치단체 별도 추진사업 등 성불평등 혹은 성격차 개선 가능성이 큰 사업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경비를 절감하여 효율적인 재정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재정건전성지표가 매년 상향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23일 2018년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총 예산은 5,826억 원임을 밝히며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