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규 강원농업기술원장 이임…도민들의 사랑 가슴에 간직

2018-02-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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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 올림픽 대표 음식 '강원나물밥' 출시 등 추진

[사진=박범천 기자]



박흥규 강원농업기술원 원장이 3여 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3월 5일자로 농촌진흥청으로 이임한다.

지난 2015년 4월 취임한 박 원장은 FTA 대응을 위한 우수품종 개발을 통한 종자산업 선도, 조기보급이 가능한 실용연구 개발, 올림픽 먹거리 ‘강원나물밥’ 출시 생산·판매 등 강원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지역 농업인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특히 개발 기술의 신속한 현장적용을 목표로 지역특색에 맞는 소득화 모델 구축을 추진해 참여농가의 평균 소득 20.4% 증대와 13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또 식량작물 생산비 절감농법 실천을 통해 벼농사 이앙·육묘 처리에 드는 노동력·시비량을 20% 줄였으며 밭작물에 대한 기계화율을 높여 노동력 82%를 절감시키는 등 업무수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박원장은 농업인의 자립역량 강화와 현안문제 해결 지원에 중점을 둔 농업인대학 운영, 미래 농촌리더 ‘청년농업인’ 확대운영, 과학영농 서비스 고급화를 통해 8.6%의 소득 향상과 1억원 이상 농가 1.2배 증가 등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기술원이 지난해 분야별로 수상한 실적만 기관 8건 개인 4건 등 총 12건 3500만원에 달한다.

박흥규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강원도민, 농업인 단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했다. 이어 부임 후 "갈망했던 국내 농업소득 1위 강원도 만들기를 꼭 달성해 강원도가 진정한 대한민국 농업수도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 원장은 "비록 강원도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앞으로 공직을 마무리하면 남은 여생을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강원도의 도민으로 살기를 원한다"며 도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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