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기간(‘18.2.9~’18.2.25)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중국관광객 제외)은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구미주(유럽.미국 대륙) 관광객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미주 관광객은 5만8783명으로 전년대비 33.6% 증가했으며 구주(유럽) 관광객은 4만3359명으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문객 증가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통해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을 동계스포츠 목적지로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기존 방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동유럽 국가의 방한 수요가 새롭게 창출되면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에 중화권 관광객의 올림픽 관람 등으로 홍콩, 대만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홍보효과로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53.2%에서 56.5%로 3.3%p, 선호도는 57.5%에서 58.3%로 0.8%p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