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6810원에 거래 중이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보유계약가치(1조680억원)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금리상승 수혜주로서 가치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하며 SK증권의 실적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보유지분에 대해 예상 이상의 손상차손을 인식한 것이 주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연말 변액보증 준비금은 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특정 하나의 증권에 대한 전액 손상차손이 주된 원인으로 연속성이 없다"면서 "올해 10% 이상의 증익이 전망되는 등 업종 내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